SteelSeries Arctis 5 [SteelSeries Engine 3 설정, 사용평]
PC/주변기기 2018. 4. 22. 14:42 |글의 모든 사진은 클릭하여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한달간 SteelSeries Arctis 5를 써오며 느낀 사용감과 엔진 설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국내에선 유명하지 않은 탓인지 이 헤드셋을 구매할때, 기본 설정과 좋은 리뷰 영상들은 전부 외국어로 써져있기에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Razer, Logitech, SteelSeries 등등 브랜드 붙은 메이저급의 상품들은 모두 좋은 소프트웨어를 지원합니다. 제가 쓰고 있는 DeathAdder Chroma 마우스도 Razer사에서 제공하는 Razer synapse를 사용하여 감도등을 조절하는데요, Arctis 5 제품 역시 SteelSeries 사가 지원하는 SteelSeries Engine 3라는 소프트웨어가 있습니다.
▲ SteelSeries Engine 3의 메인화면
▲ SteelSeries Engine 3의 내 기어 탭
우선, SteelSeries Engine 3 를 구동하면 이런 모양의 창이 뜨게 됩니다. 기본적인 설정만 하실 것이라면 정말 간단하게 사용 할 수 있는 UI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 SteelSeries Engine 3의 도움말 창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시 화면 옆 …버튼을 누르면 도움말을 지원 하고 있습니다. 흰색 텍스트를 누르면 SteelSeries사의 도움말 홈페이지로 연결되며 기본적인 문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SteelSeries Engine 3의 Arctis 5 설정창
SteelSeries 사의 헤드셋을 사용하신다면, 가장 중요하게 여기실 사운드 설정 창입니다.
DTS 7.1 기능을 비롯해, 이퀄라이저, 다이나믹 범위 컴프레션, 라이브 마이크 미리보기, 마이크 볼륨 조절, 잡음 감소 레벨 조절, 마이크 측음 레벨 조절, 헤드셋 LED 색상 조절의 기능을 모두 한 곳에서 할 수 있습니다.
또, 설정을 한 프리셋을 저장하고, 게임마다 다른 프리셋을 자동으로 불러 올 수도 있습니다.
▲ 필자가 사용하는 FPS, MUSIC Preset
저의 경우 프리셋을 이런식으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DTS 7.1 사운드의 경우 호불호가 갈리긴 하나 저는 이왕 있는 기능 그냥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퀄라이저 세팅의 경우 잘 아는 것이 아니어서 인터넷에 있는 글을 보고 참고하거나 엔진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해주는 초기 설정을 사용 하고 있습니다.
다이나믹 범위 컴프레션은 윈도우의 "라우드니스 이퀄라이제이션" 기능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높음쪽으로 갈수록 소리의 크기가 균일해지며 끌수록 각각의 음들이 원본 그대로 크기를 냅니다. 저는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음악 감상 프리셋의 경우 들으시는 음악의 종류에 따라 취향껏 조절해서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SteelSeries Engine 3의 Arctis 5 LED 설정 창
저는 이런 방식으로 LED 설정을 조절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파랑 초록 보라 조합이 나름 괜찮은 것 같아 사용하고 있습니다. 만약 사용하시게 되신다면 마음에 드시는 색상으로 커스터마이징하셔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 SteelSeries Engine 3의 자료실 탭
아까 말한 대로 미리 만들어 놓은 preset을 자료실 탭에서 게임마다 적용시킬 수 있습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보통의 프로그램은 게임이 켜져있는 것을 기준으로 해서 프리셋을 적용시키는 경우가 많지만, SteelSeries Engine 3의 경우엔 그 창을 지금 주로 사용하고 있는 지를 기준으로 프리셋을 적용시킵니다.
이를테면 만약 제가 CS:GO를 실행 시키고 있고, CS:GO를 플레이하고 있다면 PUBG 프리셋이 들어가지만, CS:GO를 켜놓고 인터넷이나, 다른 게임을 클릭하게 되면 내 기어 탭에서 설정되어 있는 프리셋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 점은 개인마다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저는 정말 잘 사용하고 있는 기능입니다.
▲ SteelSeries Arctis 5
SteelSeries Arctis 5를 1달간 사용하며 느낀 평은 "정말 가볍고 착용감이 좋다" 였습니다. 아크티스5의 무게는 298g으로 매우 가볍습니다.
무게가 가벼워서 좋다고 느끼는 점은 전에 K300GHV 헤드셋을 끼고 몇 시간이 지나면 목이 뻐근하고 피곤하였는데 헤드셋을 바꾸고 가벼워지니 주변인들에게 거북목이 많이 완화 된 것 같다는 소리를 들었다. 사용하는 입장에서도 머리가 앞이나 뒤로 쏠리지 않아 자세를 편하게 잡을 수 있습니다.
음질적인 면에선 이퀄라이저를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기본 설정으로 듣는 음악이 약간 밋밋한 감이 없지않아 존재하나 이퀄라이저 설정을 한 뒤로는 괜찮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이크 음질도 정말 만족합니다. 지금까지 사용한 헤드셋들은 모두 실제 내 목소리가 아닌 좀 이질적인 소리가 녹음이 된 느낌이었지만 아크티스5의 경우에는 깔끔하고 조금 과장해서 말한다면 유튜브에서 영화 리뷰를 하시는 분들이 사용하시는 스튜디오 마이크와 비슷한 성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잡음 감소 기능도 원할하게 작동하여 옆에서 로봇청소기가 돌아가고, 창 밖에서 아이들이 소리를 질러도, 디스코드를 하고 있는 상대방에게는 들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Chat&game mix 다이얼을 사용하여 소리를 조절하는 것도 가끔가다 게임의 소리가 너무 크거나, 그 반대에 경우에 바로바로 바꿀 수 있어 편리합니다.
솔직히 살때는 Arctis 7(무선)과 착각을 해서 Arctis 5(유선)을 구매하게 되었지만, 무게가 정말 가벼워서 가정에서 PC에 사용할 때에는 굳이 돈을 더 내고 무선을 사용해야 하나 싶을정도로 유선이지만 만족합니다.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고, 주변사람들에게 기회가 된다면 추천을 해보고 싶은 제품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