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실격]을 읽고

잡담 2019. 10. 1. 00:08 |

 혐오스럽다. 책을 읽고, 아니 책을 읽으며 내내 이 생각에 휩싸였다.

 

 토요일, 아무것도 하기 싫고 하지 않는 오늘 갑자기 '인간 실격'이라는 책의 제목이 떠올랐다. 평소 '데스노트에 이름을 쓰면 살인죄일까?'와 같은 뭔가 궁금증을 자극하는 제목에 이목이 끌렸기에 기억을 했었는데 앉아서 넋놓다가 갑자기 생각났다. 친구에게 물어보니 이 책을 가지고 있다고 했고 대충 씻고 뛰어 나가 책을 빌릴정도로 책에 대해 기대했고 흥분했었다. 보통 책을 읽기 전 책 날개에 적혀있는 저자 소개를 즐겨읽는 편인데 저자 소개를 읽자마자 기대감을 충족시키질 못할 책이라는 건 직감했다.

 

 저자 자체가 5번의 자살 시도라는 화려하다면 화려할 수 있는 소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면 분명 희망적이거나 동기부여할만한 소재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기에. 인간 '실격'이라는 제목에서 긍정적인 분위기를 원한건 아니지만 책의 내용은 예상에 크게 다르지 않았고 크게 달랐다. 책을 읽으며 강하게 든 생각은 '자서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굳이 책의 내용이 소설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5일간 나가지 않았던 산책도 책을 읽던 도중 도망치듯이 나갔었다. 계속 읽으면 미쳐버릴것만 같아서. 초반부분 어린시절을 묘사할 때, 자신은 다른사람과 달랐고 진정으로 즐겁지 않았지만 '익살스러운 척' 연기를 했고 다른사람을 웃기고 속이는데 탁월했다고 말하는 부분에서 크게 모멸감을 느꼈다. 애초에 어린아이가 다른 사람을 저런 의식을 가지고 속인다는게 상상도 안 갔거니와 타인을 업신여기는 것같아서 싫었다. 책의 뒷 표지에는 뉴욕 타임스의 [인간 실격]에 대한 한줄평이 적혀져 있다.

 

 "인간의 나약함을 드러내는 데 있어 다자이 오사무보다 뛰어난 작가는 드물다." 어쩌면 나는 인간의 나약함을 바라보는 것에 있어서 두려웠을지도 모른다. 요즘 절망보단 희망적인 부분을 원하는 건 사실이다. 사실 희망을 한다기 보단 자신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생긴 것일지도 모르겠다. 많은 사람들이 '인간 실격'을 명작이라 말하지만 반은 동의하고 반은 동의하지 않는다. 우선 명작이라고 이야기 하고 싶은 부분은 책에 기대를 하고 실망을 했지만 실망한 상태에서 봐도 집중력 있게 잘 읽혔다.

 

 세상에 대한 비관적인 부분을 다루고 여과없이 서술함에도 불구하고 텍스트 자체는 거부감 없이 들어왔다. 추천하지 않는 이유는 비슷한데 거부감 없이 들어오는 점이 이 책의 나오는 주인공인 '요조'의 삶에 공감하게 된다.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고 저런 삶을 희망하지도 않는데도 이 책의 주인공의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어쩌면 정말 좋은 특징일지 모르겠는데 적어도 이 책에선 아니라고 생각한다.

 

 글을 쓰다보니 '인간 실격'과 비슷한 느낌이 든 작품이 있다. 영화 '기생충'과 느낌이 비슷한데, 다 읽고나서 찝찝한 점이 아니, 가장 비참한 사람의 삶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점에서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 것 같다. 다시는 읽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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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을 읽고  (0) 2019.10.01
Posted by back1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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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을 읽고

잡담 2019. 10. 1. 00:07 |

 원래 헤르만 헤세의 서술 방식을 좋아했기에 언젠간 데미안을 꼭 읽어봐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결코 놀 수 있는 시간도, 한가한 시간도 아니었지만 가장 빠른 대학 발표도 한 달 넘게 남았기에 동네 도서관에 들러 데미안을 빌리게 되었다. 데미안 표지의 한 소년이 눈에 띄었다. 서양 초등학교 어딘가엔 존재할 법한 그런 소년의 모습이 나를 노려보지도, 부드럽게 보지도 않았다. 뭐라 형용할 수 없는 눈빛에 이상한 기분이 들었었다.

 

 데미안을 읽기 전, 헤르만 헤세가 에밀 싱클레어라는 가명으로 작품을 낸 것을 알았기에 초반 내용적인 측면에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없었다. 하지만 뒤로 갈 수록 종교적인 내용이 많이 나왔기에 아무런 종교도 없는 나에겐 성경 내용을 기반으로 한 작품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

 

 데미안 책의 내용 중 가장 기억에 박힌 것은 에밀 싱클레어가 데미안과 친해지기 전, 그를 대하는 태도이다. 가까워지고 싶지만, 두려운 사람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서술 방식에서 정체모를 동질감을 느꼈다. 나 역시 그런 기분을 느껴보았기에 작중 에밀 싱클레어의 감정에 가장 깊게 이입한 부분이다. 혹자는 헤르만 헤세의 작품에서 묻어나오는 어둡고 퀴퀴한 느낌을 싫어한다. 나 역시도 이런 느낌을 반기진 않지만 그냥 어둡고 우울한 느낌이 아닌 헤르만 헤세의 작품에선 납득 할 수 있는 부정적인 느낌이 나온다. 부정적인 느낌보단 어두운 느낌이 인위적이지 않은 느낌이다.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어두운 느낌은 읽은 사람을 불쾌하게 만들기보단 작에 더 집중 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곧 세계이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라고 한다.』 데미안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기억에 남는 구절일 것이다. 이렇게 이해할 수 없는 말이 길게 나온 구절은 유일했기에 나도 기억에 남긴 한다. 하지만 가장 인상깊은 구절이 아닌 것은 확실하다. 성경의 내용을 잘 몰라서 그런 것인지, 혹은 작품에서 내가 놓친 내용이 있는 것인지 처음 위 구절을 읽을 때부터 아무런 느낌조차 느낄 수 없었다.

 

 데미안의 엔딩부분은 솔직히 말하면 아직도 어이가 없다. 열린 결말이라고 하기에도 찝찝하고, 확실하게 결말을 단언했다기에도 문제가 있다. 왜 데미안은 다친 나를 두고 그냥 떠났는지, 에바 부인은 어떻게 되었는지, 에밀 싱클레어의 부모님은 어떻게 되었는지 전혀 알 수 없게 갑작스럽게 결말이 났다고 생각한다.

 

 데미안을 총평한다면 어느점에서 명작인지는 알 것 같으나 도대체 어느 점인지가 모호하다고 생각한다. 그저 성경의 내용을 몰라서인지 혹은 집중하지 못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후에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긴 한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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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실격]을 읽고  (0) 2019.10.01
Posted by back1ash
:

DNS설정을 바꿔 인터넷 속도를 올릴 수 있다는 말이 퍼지고 있습니다.


기존의 구글이 지원하는 8.8.8.8 DNS를 이용하지 않고 CloudFlare가 호스팅하는 1.1.1.1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 기존의 DNS들과 CloudFlare가 지원하는 1.1.1.1의 반응속도 비교


 밀리세컨드 단위로 변화하여 솔직히 사용하며 느끼긴 힘듭니다. 허나 향상이 있다면 적용시켜보고 싶은게 사람마음이죠.


적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윈도우 10 기준 하단 작업표시줄에 있는 네트워크 표시를 눌러 네크워크 및 인터넷 설정을 엽니다. ( 위 사진 참고 )


 

파란색으로 표시된 어댑터 옵션 변경을 누릅니다.



 바꾸고 싶은 이더넷을 우클릭한 후 속성으로 들어갑니다. 저 같은 경우는 VMWARE가 깔려있어 2개가 추가로 뜨나 일반 사용자분들은

Intel Ethernet Connection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스크롤을 내려 인터넷 프로토콜 버전 4(TCP/IPv4)와 인터넷 프로토콜 버전 6(TCP/IPv6)를 찾습니다. 이후 속성을 누릅니다.



IPv4의 설정은 왼쪽을, IPv6의 설정은 오른쪽 사진을 참고하여 그대로 옮겨 적으시면 됩니다.


IPv4 기본 설정 DNS 서버 : 1.1.1.1

IPv4 보조 DNS 서버 : 1.0.0.1


IPv6 기본 설정 DNS 서버 : 2606:4700:4700::1111

IPv6 보조 DNS 서버 : 2606:4700:4700::1001


이후 확인을 클릭하고 닫은 후 브라우저를 다시 시작하면 적용이 완료되어 있습니다.


웹서핑을 할 때 눈에 확 띄는 변화가 생겼다는 분과 그렇지 않은 분으로 나뉘니 마음에 안드신다면 기존 설정으로 다시 돌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Posted by back1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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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8년 4월 19일, AMD는 작년 라이젠 1세대 (Summit Ridge/서밋 릿지)에 이어 라이젠 2세대 (Pinnacle Ridge/피나클 릿지)를 발표했습니다.

그 이후 많은 PC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리뷰와 벤치마크등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 쿨엔조이(cooln.kr)의 공식 리뷰를 참고하여 글을 작성하려 합니다.

(벤치마크 사진 사용을 허가해주신 쿨엔조이 볼타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 글의 모든 사진은 클릭해서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Zen+ 아키텍쳐, 과연 무엇이 달라졌을까?

▲(좌) AMD사의 RYZEN 세대별 스펙 비교 테이블 / (우) Intel사의 CPU 스펙 비교 테이블


 우선 이전 세대와 스펙 비교 테이블과 경쟁사인 Intel의 스펙 테이블입니다. 

이번 AMD의 신작인 코드네임 피나클릿지는 Zen+ 아키텍쳐와 12nm 제조공정을 채택하며 많은 관심이 쏠리고있습니다.


우선 Zen+ 아키텍쳐는 전작인 서밋릿지의 아키텍쳐 Zen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캐시와 메모리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장 중요한 변화이므로 자세한 설명은 http://cooln.kr/bbs/review/585110?p=2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라이젠의 특징인 많은 물리코어수는 2700x 8개 , 2600x 6개로 인텔 코어x 시리즈를 제외한 인텔의 코드네임 커피레이크와 별반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 Zen+ 아키텍쳐 도입으로 인한 레이턴시 개선



또 다른 특징으로는 L2/3 Cache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전작과 비교해서 늘어나지 않은 L2/3 Cache가 눈에 띕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Zen+ 아키텍쳐를

적용하여서 캐시와 메모리의 레이턴시를 줄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메모리 레이턴시 별 성능도 http://cooln.kr/bbs/review/585135?p=27에 상세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또한 메모리의 최대 클럭 지원을 2933까지 지원하며 전작대비 약 533 증가한 메모리 최대 클럭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정말 하드하게 하드웨어를 다루시는 분이 아닌 이상 풀뱅크 메모리를 사용할 일이 거의 없다고 생각하여 쿼드채널이 아닌 듀얼채널 지원은 큰 변화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격은 2700X =$329 , 2600X =$229 로 전작과 비교했을때, 경쟁사인 인텔과 비교했을때 전혀 밀리지 않는 경쟁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출시 초기 일명 "용산프리미엄"이 붙으며 가격적인 이점이 없어졌습니다.)



싱글/멀티 스레드 퍼포먼스

▲CPU 스레드별 성능 그래프


 시중에 떠도는 말중에 그런말이 있습니다.

"다중작업은 라이젠, 게임은 인텔" 이런말이 등장하게 된 이유는 싱글 스레드와 멀티 스레드 성능 차이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왼쪽 그래프에서 보다시피 싱글 스레드 성능은 라이젠 1,2세대 모두 인텔 CPU에 비해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으나 우측그래프에서 멀티 스레드 그래프에서는 거진 $250가 더 높은 i7 7820X과 견주어도 더 좋은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2700X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자사 라이젠 1세대와 비교를 했을때 두 제품 모두 같은 라인의 전작을 뛰어넘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싱글 스레드 성능에서 왜 오버클럭한 2700X가 순정 2700X보다 낮은지가 의문이네요)

게임 종합 성능 

▲CPU별 게임 성능 그래프


 가장 이번 신작을 기다려왔고, 잘 나오길 기대하신 분들은 아마 새 PC를 장만하고 싶은 게이머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라이젠 2세대인 피나클 릿지는 그런 소비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순정으로 사용시 5~7% 게임 퍼포먼스 증가, 오버클럭시 10~12 %의 성능 증가를 볼 수 있습니다. 도식화된 윗 그래프에서 인텔의 CPU와 비교해도 많이 차이나지 않는 성능을 볼 수 있습니다.


기술을 모르는 입장에서 주관적 생각을 말하자면 라이젠의 이번 신작 게임 성능이 인텔을 압살해서 인텔의 몰락과 AMD의 시장 점유율 증가로 인한 두 경쟁사의 선의의 경쟁을 바랬지만... 비등비등한 성능에 가격을 고려하면 많은 분들이 라이젠을 찾을 것 같긴해도 아쉽네요.



소비 전력 및 CPU 온도

▲(좌) CPU 소비 전력 그래프 / (우) CPU 온도 그래프


 소비 전력 및 CPU 온도의 그래프입니다.

14nm 공정에서 12nm공정으로 넘어온 이점 두가지가 모두 보일 수 있는 그래프라고 생각합니다.


유휴 상태의 CPU에선 전작보다 낮은 CPU 소비전력이 확인됩니다.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돌렸을때 더 높은 소비전력이 나오는 것은 전작대비 높아진 부스트 클럭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온도 그래프를 보면 전작대비 높아진 온도가 보입니다. 이 또한 높아진 부스트 클럭이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테스트 환경에서 사용된 쿨러는 NZXT사의 Kraken X62 로 최상위급 수냉쿨러이지만 벤치마크 프로그램은 CPU 점유율을 극한까지 끌어올리는 경우이므로, 실 사용시엔 그래프에 표시된 전력,온도보다 낮은 수치가 관측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번 그래프에서 또 개인적인 생각을 말해보자면 바뀐 공정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것인지, 많이 실망스러운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2nm차이로 많은 변화를 기대하는 것도 이상한 것일까요?



총평


 수치상으로 봤을땐 성능 발전면에서 약간 기대치에 못 미치는 수치를 보이지만, 가격을 생각했을 땐 정말 좋게 나온 신작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기존에도 AM4 소켓 메인보드를 사용하시던 분들은 이번 피나클릿지도 AM4 소켓을 사용해서 업그레이드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AMD는 항상 소켓으로 장난하지 않아서, CPU 가격도 착해서 시스템 구성에 있어서 가격을 많이 절약시켜 주는 것 같습니다.


엄청난 이점을 가진 성능은 아니지만, 제한된 자금으로 PC를 구성해야 한다면, 저는 커피레이크보단 피나클 릿지를 선택 할 것 같습니다.

다만 출시 초기 프리미엄 가격이 언제 빠질지가 관건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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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의 통칭 "CPU게이트" 이후 3달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0) 2018.04.24
Posted by back1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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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국내외 모든 PC커뮤니티는 인텔의 스펙터, 멜트다운 문제, 
통칭 "CPU 게이트" 덕분에 조용할 날 없었습니다.

하지만 고작 3달이 지난 지금, 여러분은 기억하고 계신가요?


▲ 지난 1월 논란이 되었던 인텔의 CPU 보안 결함을 보여주는 동영상



 솔직히 저도 Windows 10의 새로운 버전인 RS4의 랜섬웨어 보안 기능을 보고 떠올랐던 이슈입니다. 최근 몇년간 랜섬웨어도 시끄러운 문제였지만, 자사의 보안 결함을 알고도 소비자를 기만한 인텔이 가장 큰 이슈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최근에 와서 Intel의 경쟁사인 AMD사에서 Ryzen 시리즈를 출시하고 Intel의 시장 점유율이 줄어들었지만, 아직도 Intel은 거의 대부분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새로나온 AMD의 Ryzen 2세대 CPU가 국내 양심없는 업자들이 가격을 높게 책정하지 않았다면 상황은 달랐을까요?)


▲ Cpu 점유율 (Steam 통계)▲ Cpu 점유율 (Steam 통계)


 가장 유명하다고 생각하는 게임 플랫폼인 Steam의 자료입니다. 게임 시장의 점유율은 아직 인텔이 압도적입니다. 허나 AMD도 시간이  지날수록 점유율이 조금씩 늘고있습니다. 물론 이 설문조사는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의 답변입니다. 그렇다면 회사에서 사용하는 사무용 컴퓨터에서 이 점유율보다 더 AMD가 많이 사용되고 있을까요? 제 대답은 "아니오" 입니다.


 라이젠 출시후 AMD사의 인지도가 올라가기 시작했지만, 그 전 FX8300같은 AMD사의 Cpu를 회사에서 사용했을까요? 또, 현재에도 회사에 납품하는 업체는 대부분 CPU 브랜드를 Intel을 채택합니다. 인지도가 더 높고, 잔 버그들이 발생하지 않으니까요.


 그렇다고 해서 AMD의 기술을 낮게보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AMD의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지만, 통계상으로 본다면 점유율이 인텔에 비해 참담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겁니다.


 지난 2017년 7월, 구글은 이미 스펙터와 멜트다운에 관한 인텔 CPU의 결함을 눈치채고 보안적 결함에 대해 통보했으나, 그 이후로 커피레이크를 출시하며 보안 결함에 대해 무시했습니다. 소비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이 무책임한 행동과는 다르게 CEO와 인텔의 간부들은 2017년 11월부터 12월까지 CEO의 경영권 보장 분의 주식 등을 제외한 본인들이 팔 수 있는 한계 안에서 모두 주식을 매각하였습니다. 그 이후 2018년 1월, CPU 보안 결함 문제가 터져나왔습니다.


 국내의 경우 자본시장법에 의하여 사내의 정보를 미리 취하고, 주식시장에서 이득을 보는 행위는 위법행위로 간주되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는 위법행위로 간주하지 않는 것인지, 구글에 암만 인텔 CEO가 처벌받았다는 키워드로 검색을 해봐도 뉴스 하나 나오지 않습니다.


 자신들의 이익은 챙기고,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동을 보이는 인텔이 세상에 알려지고 3달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인텔은 어떤 기업인가요?

Posted by back1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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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가 생기고 활성화 되었지만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를 뽑자면 단연 Youtube가 나올 것입니다.

오늘은 Youtube가 최근 많은 기능이 생기고 Youtube 사용자들에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데, 그 서비스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www.youtube.com


▲Youtube Black theme


 Youtube Black Theme (검은 배경) 적용법입니다. 유튜브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프로필 사진을 누른 후 사진에 표시된 어두운 테마 사용을 클릭하시고 적용하면 됩니다. 

 저 기능에 대하여 모니터 패널의 수명 연장 등 많은 장점이 논쟁하는 분들이 있지만 모니터 패널 마다 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입장으로, 어두운 테마가 더 눈이 편한 것 같아 애용하고 있습니다.


▲Youtube Apps


 후에 소개할 모든 홈페이지는 표시해놓은 프로필 버튼 좌측 앱 버튼을 통해 이동 가능합니다.


▲Youtube TV

https://tv.youtube.com


 아쉽게도 Youtube TV는 현재(2018년 4월 23일)는 한국 지원을 하고있지 않습니다.


▼지원하는 국가 목록

▲Youtube Gaming▲Youtube Gaming Collection

https://gaming.youtube.com


 다음으로 소개할 페이지는 Youtube Gaming입니다.

Youtube Gaming에선 왼쪽 사진에서 보다시피 실시간 방송 목록, 채널등이 지원됩니다. 좋은 점은 인터넷 스트리밍 사이트인 트위치처럼 게임별로 나뉘어있어 원하는 게임을 골라서 그에 관련한 채널, 실시간 방송을 손쉽게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또, 오른쪽 사진에 표시된 컬렉션 버튼을 누르면, 컬렉션 창으로 연결됩니다. 여기선 자신이 관심이 있는 게임을 골라 담아 컬렉션에 넣으시면 됩니다. 나중에 Youtube Gaming을 켰을때, 손 쉽게 원하는 게임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마음에 드는 기능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Youtube Creators

https://creatoracademy.youtube.com/page/welcome


 Youtube Creators입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싶고, 활동하고 있는분께 추천드리고 싶은 기능입니다.

언제든지 들을 수 있는 Youtube 강의를 누르면 유튜브 활동에 관한 다양한 동영상 강좌들이 나옵니다. 자세히 알고 싶은 부분에 대해서도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튜브 측에서 크리에이터 혹은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분들에게 기술 지원을 해주니, 조금 더 쉽게 유튜브 활동에 다가갈 수 있을 듯 합니다.



▲Youtube for Artists

https://artists.youtube.com/


 Youtube for Artists입니다. 이름에서 짐작 할 수 있듯이 아티스트들을 위한 기능입니다.

하지만 일반인들도 접속해서 음악 통계 및 음악 카테고리로 분류되어있는 동영상들의 차트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아티스트로 활동하시는 분들은 아티스트 리소스탭을 눌러 유튜브로 부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https://www.youtube.com/youtuberedoriginals


 유튜브 유료 컨텐츠인 Youtube Red Originals 입니다. 출시때 많은 광고로 알고 계신분들이 많을 듯 합니다.

유튜브 레드 페이지에서는 유튜브 레드를 위하여 만들어진 다양한 드라마와 다큐들을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층을 위한 다큐로는 아이돌 방탄소년단과 빅뱅의 다큐가 있겠네요.

저는 [RYAN HANSEN SOLVES CRIMES ON TELEVISION] 과 [LIFELINE] 컨텐츠를 재밌게 봤습니다.

또한 유튜브 레드로 가입하신 분들은 동영상 시작시에 광고없이 바로 영상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모바일 앱으로 유튜브를 실행하고 동영상을 볼때에 앱이 백그라운드로 넘어가도 이어폰을 연결해놓은 상태라면 계속해서 재생이 됩니다. 또, 동영상을 다운받고 오프라인 환경에서 시청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유튜브 레드는 "\7900/월" 을 내고 이용해야 하는 서비스입니다.

유튜브를 자주 사용하시고 동영상을 광고 없이 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기능입니다.

Posted by back1ash
:

글의 모든 사진은 클릭하여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한달간 SteelSeries Arctis 5를 써오며 느낀 사용감과 엔진 설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국내에선 유명하지 않은 탓인지 이 헤드셋을 구매할때, 기본 설정과 좋은 리뷰 영상들은 전부 외국어로 써져있기에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Razer, Logitech, SteelSeries 등등 브랜드 붙은 메이저급의 상품들은 모두 좋은 소프트웨어를 지원합니다. 제가 쓰고 있는 DeathAdder Chroma 마우스도 Razer사에서 제공하는 Razer synapse를 사용하여 감도등을 조절하는데요, Arctis 5 제품 역시 SteelSeries 사가 지원하는 SteelSeries Engine 3라는 소프트웨어가 있습니다.


▲ SteelSeries Engine 3의 메인화면▲ SteelSeries Engine 3의 메인화면

▲ SteelSeries Engine 3의 내 기어 탭


 우선, SteelSeries Engine 3 를 구동하면 이런 모양의 창이 뜨게 됩니다. 기본적인 설정만 하실 것이라면 정말 간단하게 사용 할 수 있는 UI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 SteelSeries Engine 3의 도움말 창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시 화면 옆 …버튼을 누르면 도움말을 지원 하고 있습니다. 흰색 텍스트를 누르면 SteelSeries사의 도움말 홈페이지로 연결되며 기본적인 문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SteelSeries Engine 3의 Arctis 5 설정창


 SteelSeries 사의 헤드셋을 사용하신다면, 가장 중요하게 여기실 사운드 설정 창입니다.

 DTS 7.1 기능을 비롯해, 이퀄라이저, 다이나믹 범위 컴프레션, 라이브 마이크 미리보기, 마이크 볼륨 조절, 잡음 감소 레벨 조절, 마이크 측음 레벨 조절, 헤드셋 LED 색상 조절의 기능을 모두 한 곳에서 할 수 있습니다.


또, 설정을 한 프리셋을 저장하고, 게임마다 다른 프리셋을 자동으로 불러 올 수도 있습니다.


      

▲ 필자가 사용하는 FPS, MUSIC Preset


 저의 경우 프리셋을 이런식으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DTS 7.1 사운드의 경우 호불호가 갈리긴 하나 저는 이왕 있는 기능 그냥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퀄라이저 세팅의 경우 잘 아는 것이 아니어서 인터넷에 있는 글을 보고 참고하거나 엔진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해주는 초기 설정을 사용 하고 있습니다.

다이나믹 범위 컴프레션은 윈도우의 "라우드니스 이퀄라이제이션" 기능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높음쪽으로 갈수록 소리의 크기가 균일해지며 끌수록 각각의 음들이 원본 그대로 크기를 냅니다. 저는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음악 감상 프리셋의 경우 들으시는 음악의 종류에 따라 취향껏 조절해서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SteelSeries Engine 3의 Arctis 5 LED 설정 창


 저는 이런 방식으로 LED 설정을 조절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파랑 초록 보라 조합이 나름 괜찮은 것 같아 사용하고 있습니다. 만약 사용하시게 되신다면 마음에 드시는 색상으로 커스터마이징하셔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 SteelSeries Engine 3의 자료실 탭


 아까 말한 대로 미리 만들어 놓은 preset을 자료실 탭에서 게임마다 적용시킬 수 있습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보통의 프로그램은 게임이 켜져있는 것을 기준으로 해서 프리셋을 적용시키는 경우가 많지만, SteelSeries Engine 3의 경우엔 그 창을 지금 주로 사용하고 있는 지를 기준으로 프리셋을 적용시킵니다. 

이를테면 만약 제가 CS:GO를 실행 시키고 있고, CS:GO를 플레이하고 있다면 PUBG 프리셋이 들어가지만, CS:GO를 켜놓고 인터넷이나, 다른 게임을 클릭하게 되면 내 기어 탭에서 설정되어 있는 프리셋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 점은 개인마다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저는 정말 잘 사용하고 있는 기능입니다.


▲ SteelSeries Arctis 5


 SteelSeries Arctis 5를 1달간 사용하며 느낀 평은 "정말 가볍고 착용감이 좋다" 였습니다. 아크티스5의 무게는 298g으로 매우 가볍습니다.

무게가 가벼워서 좋다고 느끼는 점은 전에 K300GHV 헤드셋을 끼고 몇 시간이 지나면 목이 뻐근하고 피곤하였는데 헤드셋을 바꾸고 가벼워지니 주변인들에게 거북목이 많이 완화 된 것 같다는 소리를 들었다. 사용하는 입장에서도 머리가 앞이나 뒤로 쏠리지 않아 자세를 편하게 잡을 수 있습니다.


음질적인 면에선 이퀄라이저를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기본 설정으로 듣는 음악이 약간 밋밋한 감이 없지않아 존재하나 이퀄라이저 설정을 한 뒤로는 괜찮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이크 음질도 정말 만족합니다. 지금까지 사용한 헤드셋들은 모두 실제 내 목소리가 아닌 좀 이질적인 소리가 녹음이 된 느낌이었지만 아크티스5의 경우에는 깔끔하고 조금 과장해서 말한다면 유튜브에서 영화 리뷰를 하시는 분들이 사용하시는 스튜디오 마이크와 비슷한 성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잡음 감소 기능도 원할하게 작동하여 옆에서 로봇청소기가 돌아가고, 창 밖에서 아이들이 소리를 질러도, 디스코드를 하고 있는 상대방에게는 들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Chat&game mix 다이얼을 사용하여 소리를 조절하는 것도 가끔가다 게임의 소리가 너무 크거나, 그 반대에 경우에 바로바로 바꿀 수 있어 편리합니다.


솔직히 살때는 Arctis 7(무선)과 착각을 해서 Arctis 5(유선)을 구매하게 되었지만, 무게가 정말 가벼워서 가정에서 PC에 사용할 때에는 굳이 돈을 더 내고 무선을 사용해야 하나 싶을정도로 유선이지만 만족합니다.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고, 주변사람들에게 기회가 된다면 추천을 해보고 싶은 제품이기도 합니다.

Posted by back1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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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1|

공지사항 2018. 4. 21. 22:42 |

무엇으로 인하여, 무엇으로 하여, 무엇으로 되며

Posted by back1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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